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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새병원 개원 1주년…“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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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7 09:39:51   폰트크기 변경      
로봇수술 400례·방사선암치료 2만7천 건…상급종합병원 재진입 추진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전경 모습 /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대한경제=나경화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7일 새병원 개원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며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새병원은 최첨단 의료환경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암 치료와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강화하며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병원은 초정밀 방사선 암치료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3대를 운영하며 약 2만7천 건의 치료를 시행했다. 특히 지난해 전국 대학병원 최초로 도입한 여성암 전용 방사선 암치료기는 6개월간 약 5천500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또 충청권 최초로 간암 방사선색전술을 도입·정착시키고, 진단부터 수술까지 기간을 단축하는 ‘암환자 패스트트랙’을 확대 운영해 약 750명의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했다.

중증환자 치료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병원은 중환자실 전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하고 간호사 1인당 2병상 전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기증자와 수여자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장기이식 전용 중환자실도 도입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전국 의료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됐다. 병원은 심정지 예측 시스템과 영상판독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으며,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AI 기반 의료혁신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충남 최초로 도입한 다빈치Xi 로봇수술은 1년간 4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다장기 절제 성공과 수술·재건 동시 시행 등 고난도 수술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모듈(UCM2)이 장착된 혈액검사 자동화 시스템은 약 940만 건의 검사 실적을 기록하며 진단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확대했다. 병원은 개원 준비 단계부터 현재까지 약 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입원치료 지원과 자체 후원사업을 통해 약 40명의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병원은 올해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추진하며 지역 중증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문수 병원장은 “지난 1년은 새로운 의료환경 속에서 최상의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과 지역완결형 의료의 새로운 모델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순천향이 추구해온 인간사랑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해온 뜻깊은 1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안=나경화 기자 nkh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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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나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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