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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시젠, 美안과학회서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1/2a상 52주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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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7 13:03:12   폰트크기 변경      
세계 최대 안과학회서 저용량 유전자치료제 경쟁력 입증…글로벌 파트너링 본격화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엘리시젠(구 뉴라클제네틱스)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지난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Annual Meeting)에 참가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치료제 ‘NG101’의 임상 1/2a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ARVO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서 1만명 이상의 안과 전문 연구자, 임상의 및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안과 및 시각과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엘리시젠이 지난 3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된 세계 최대 안과학회 ARVO 2026에 참가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치료제 ‘NG101’의 임상 1/2a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엘리시젠 제공

발표 결과에 따르면, NG101 단회(원샷) 망막하 투여 이후 52주 시점에 저용량군 (코호트1) 환자들의 항-VEGF 추가 주사 횟수는 임상 참여 이전 대비 평균 89% 감소했다. 코호트1 피험자들은 임상 참여 이전 1년간 연평균 9.8회의 항-VEGF 주사를 받아왔으나, NG101 투여 이후 52주 추적 기간 동안 평균 1.1회로 그 횟수가 극적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6명 중 5명(83%)은 추적 기간 동안 1회 이하의 추가 항-VEGF 주사만 필요했으며, 6명 중 3명(50%)은 추가 주사가 필요 없었다. 또한 시력(BCVA)과 중심망막두께(CST)와 같은 다른 지표들도 52주간 안정적으로 유지됨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NG101은 모든 환자군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용량제한독성(DLT)은 보고되지 않았다.

NG101은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벡터 기반 유전자치료제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13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활성성분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유전자를 AAV8 벡터에 탑재해, 단 한 번의 망막하 투여만으로도 망막세포에서 장기간 항-VEGF 단백질을 발현시키도록 설계됐다.

특히 엘리시젠이 자체 개발한 CAT311 프로모터 플랫폼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유전자치료제 대비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높은 유전자 발현과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한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또한 NG101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어, 기술력과 개발 가능성을 공신력 있는 국가 R&D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받았다.

한편 NG101은 2020년 체결된 공동개발 계약을 기반으로 이연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이연제약은 NG101의 전 세계 독점 생산 및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향후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 역시 이연제약이 담당할 예정으로 양사는 임상 개발부터 생산, 상업화에 이르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엘리시젠은 이번 ARVO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및 안과 전문 기업들과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하였다. 회사는 NG101의 임상 데이터와 생산·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세계 최대 안과학회인 ARVO에서 NG101의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저용량 단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NG101의 임상적 가능성을 글로벌 안과학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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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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