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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 넘고 한강 품고… 서울 8000가구 정비구역 지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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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7 13:51:19   폰트크기 변경      

상계보람아파트 조감도.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 시내 노후 주거지 4곳에 대한 정비계획이 대거 통과되면서 총 8240세대 규모 주택 공급이 가시화됐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 및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 등)를 열고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 △강북구 미아동 130 일대 △광진구 자양3동 일대 △강동구 명일우성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각 단지는 최고 35~49층 높이의 현대식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구역 규모별로 노원구 상계보람아파트가 이번 정비계획 통과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정비구역은 38년 된 노후 단지로, 이번 결정을 통해 총 4483세대(공공주택 323세대 포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이 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 받아 최고 45층 높이로 지어진다. 시는사업성 보정계수(1.8)를 적용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실버케어센터 등 사회복지시설을 조성하고, 기존 상계9동 주민센터 규모를 확대하여 주민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오패산 자락 구릉지인 미아동 130번지 일대는 지형적 한계를 극복한 녹지 중심 주거단지로 변모한다. 이 구역엔 최고 35층, 총 1730세대(공공주택 261세대 포함)가 공급된다. 시는 ‘규제철폐 6호’인 층층공원(입체공원)을 도입해 지상부는 시민 녹지로, 하부는 지하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인근 구역과 연계한 광역 녹지축을 조성하고, 화계초등학교 인접 지역에 안심 통학로와 저층 배치를 계획하여 교육 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다.

한강변 랜드마크 건대입구역과 한강공원이 인접한 자양3동 227-147번지 일대는 한강변 열린 경관을 갖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이 구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49층, 총 1030세대(임대주택 204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이 구역은 건국대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부족한 119안전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을 설치하고, 자양번영로를 기존 2차선에서 5~6차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986년 준공된 명일우성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본격적인 재건축 궤도에 올랐다. 명일우성아파트는 기존 572세대에서 총 997세대(공공주택 130세대 포함) 규모로 확대된다. 최고 49층 이하로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 동서 보행축을 조성해 명원초등학교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202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고덕역과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근 5개 단지(약 5900세대) 재건축과 연계해 명일동 일대 대규모 주거지 전환을 마무리하는 단계가 될 전망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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