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정원오 “30분 통근도시”…오세훈 “압도적인 주택 공급”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5-07 14:20:30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장 후보 교통·주택 공약발표

6ㆍ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교통과 부동산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표를 호소했다. 상대측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교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정원오 후보는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분 통근도시를 향한 교통혁명을 시작하겠다”며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격자형 철도망 구축 △광역환승거점 도입 △고속화도로 신설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 도입 등을 내걸었다.

이 가운데 신설을 공약한 동부선은 4ㆍ19민주묘지역∼수유역∼신이문∼성수∼청담∼종합운동장역까지 강북과 강남을 잇는 노선이다. 서부선과 강북횡단선 공사 재추진과 동북선 연장, 분당선 왕십리∼청량리 구간 용량 확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연장 등을 통해 철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광역버스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양재 ‘만남의 광장’에 광역환승거점을 조성하고 간선도로망이 부족한 서북권에 도시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정 후보는 또 서울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기후동행카드를 정부의 모두의 카드(K-패스)와 통합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K-모두의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후보는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2031년까지 총 31만호의 주택 착공을 이뤄내 압도적인 주택 공급 물량을 확보하겠다”며 주택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착공 목표 31만호 가운데 순증 물량은 8만7000호”라며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착공한다고 밝힌 3만2000호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라고 짚었다.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의 8만5000호를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쾌속통합’ 트랙을 도입해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하고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지역에 ‘인센티브 6종’을 전면 도입하고 주요 간선도로변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해 성장 잠재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용 수요가 큰 환승역 반경 500m 이내에 용적률 최대 1300%의 도심복합개발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도 내놨다.

오 후보는 대림1구역 주민들을 만나 “20년 걸리던 재개발을 18년, 12년으로 줄였고 10년까지 줄이겠다”며 “이주 비용 지원을 위한 자체 기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대방 공약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정 후보 캠프 대변인인 이주희 의원은 이날 “오 후보는 말로만 주택 공급을 외치면서 정작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공동체 붕괴에는 눈을 감아 왔다”며 “주택공급이 그전 10년에 비해 40% 줄어든 결과는 오 후보의 극심한 무능을 확증해준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의 빌라 공급 확대를 비판했다. 그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재개발ㆍ재건축은 10∼20년이 걸리니 슬쩍 빌라 쪽에 무게중심을 두는 발언을 시작한 것”이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 ‘부동산 지옥’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태영 기자 fac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노태영 기자
fact@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