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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군청 전경 / 사진 : 류효환 기자 |
[대한경제=류효환 기자] 봉화군이 농촌 재생을 통한 대대적인 지역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생활 인프라 부족으로 침체를 겪던 농촌 지역에 생활·문화·복지·돌봄 기능을 집약한 복합 거점을 조성하며 ‘살고 싶은 농촌’, ‘사람이 모이는 지역’ 만들기에 본격 나선 것이다.
군은 현재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전반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참여형 운영체계와 지역 역량 강화까지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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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읍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석평3리마을회관리모델링) / 사진 : 봉화군청 제 |
◆ 생활 가까이에서 달라지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본격화
봉화군이 추진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주민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봉화읍에는 조리실과 배움공작소, 동아리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복합커뮤니티공간이 조성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 교육과 문화 활동, 공동체 프로그램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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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지춘양생활문화복합센터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춘양면 의양리에는 2027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억지춘양 생활문화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시설에는 꿈나무놀이터와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돼 지역 문화·복지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봉화군은 시설 조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보행 안전 환경 개선과 배후 마을 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사업 효과를 주변 마을까지 확산시키고 있다. 노후 보도를 정비하고 외곽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병행해 중심지와 배후 지역 간 생활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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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산면 행정문화복지센터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 행정·문화·돌봄 한곳에… ‘행정문화복합센터’ 눈길
재산면·법전면·석포면에 조성되는 행정문화복합센터는 봉화형 농촌 재생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총사업비 약 25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행정 기능에 문화·복지·돌봄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생활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산면에는 총사업비 78억5000만원 규모의 행정문화복지센터가 들어선다. 면사무소와 문화체육교실, 체력단련실, 다목적홀 등을 갖추며 2026년 하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면사무소는 ‘덕산골 노-노케어 돌봄센터’로 리모델링해 어르신 돌봄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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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전면 행정문화복합센터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법전면에는 87억7200만원을 들여 행정문화복합센터를 조성한다. 면사무소와 함께 커뮤니티카페, 동아리실 등 주민 여가 공간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유도한다. 주민 주도 운영 조직 육성과 배후 마을 네트워크 구축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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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포면 행정돌봄복합센터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석포면에는 총사업비 85억원 규모의 ‘행정돌봄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아동 돌봄시설과 청소년 프로그램 공간, 주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조성되며 진입로 안전 환경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군은 이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미래형 농촌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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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읍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 / 사진 : 봉화군청 제공 |
◆ 주민이 직접 지역 바꾼다… ‘신활력 플러스 키움업센터’
생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주민 역량 강화 사업도 병행된다.
봉성면에 조성 중인 ‘신활력 플러스 키움업(UP)센터’는 주민 주도의 지역 혁신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총사업비 29억9500만원이 투입되며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센터에는 공유 오피스와 영상 스튜디오, 1인 방송실, 다목적 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또한 2023년부터 추진된 신활력 플러스 사업을 통해 형성된 액션그룹과 주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농촌 공모사업 발굴과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의 거점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봉화 만들 것”
봉화군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농촌 재생 사업을 기반으로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활력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의 농촌 재생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농촌 소멸 위기 대응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문화·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 거점 조성과 주민 참여형 운영 시스템 구축이 향후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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