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중심 체질 개선 결실…장기렌탈 이익 증가
단기렌탈 영업익 95.7% 급증…관광객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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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사진: 롯데렌탈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롯데렌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09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4.8% 늘어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사업 체질 개선의 성과가 수치로 드러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렌탈은 기존 중고차 매각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렌탈 본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다. 중고차 렌탈 서비스 ‘마이카세이브’와 중고차 소매 플랫폼 ‘티카’로 사업 모델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일시적 손익 변동성이 해소되면서, 전사적 원가 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오토 장기렌탈이 성장을 이끌었다. 보유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고,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34.4% 성장했다. 단기렌탈ㆍ카셰어링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일 단기렌탈 매출이 31.5%, 월간 단기렌탈 매출이 45.0% 각각 증가했으며, 인바운드 외국인 관광객 수요 확대에 대응한 결과 단기렌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7% 급증했다.
중고차 매각 부문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수출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롯데오토옥션을 통한 경매 물량 확대와 티카 사업 안정화를 바탕으로 매출 16.3%, 영업이익 21.0%의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미래 실적의 선행지표인 투입 대수와 순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0%, 23.7% 증가했다. 렌터카 사업 특성상 현시점 차량 투입 확대는 향후 3~5년간 매출로 연결되는 만큼 연내 성장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롯데렌탈 관계자의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법인 장기 시장과 단기렌터카 중심의 외형 성장을 이어가면서 사고비용 절감 등 비용 효율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춰 법인 고객 대상 지게차 등 산업재 렌탈 품목과의 교차 영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은 “1분기 실적은 렌탈 본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원가 혁신이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한 분기”라며 “2026년은 체질 개선 성과가 본격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며, 모빌리티 산업 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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