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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창신10구역 재개발사업이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동의 절차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현재 동의율은 70%를 상회하며, 법적 요건인 75%까지 약 2~3%p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양도성과 동대문 성곽공원에 인접한 입지에 최고 29층, 1,875세대 규모의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창신10구역은 종로구 창신동 629번지 일대 9만 2,247㎡ 부지에 용적률 243.5% 이하, 건폐율 58.7% 이하를 적용해 지상 최고 29층, 총 1,875세대(임대 229세대 포함)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 세대는 1,646세대로 계획됐다.
해당 부지는 한양도성과 동대문 성곽공원이 인접해 있어 성곽 주변에는 저층 및 펜트하우스 형태의 주거시설을 배치하고, 후면부는 사선제한 범위 내에서 층수를 높이는 설계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역사 자산과 공존하는 차별화된 단지로 구현된다.
지형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수직 이동 시스템 도입이 논의 중이며, 공공보행통로와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동대문 및 종로 도심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사업 추진은 강대선 추진준비위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 위원장은 2022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 선정 시점부터 주민 소통에 매진해 왔으며, 이러한 과정이 단기간 내 7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하는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 위원장은 "창신10구역은 문화재 인접 대단지라는 특수한 입지를 갖춘 만큼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75%까지 단 2~3%p만을 남겨놓은 만큼 마지막까지 동의를 모아 사업 시행 단계로 연착륙하겠다"고 밝혔다.
동의서 징구는 정비사업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의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단기간 동의율을 끌어올리는 데 전자적 방식이 효과적으로 활용됐다는 평가다. 남은 2~3%p의 동의율은 사실상 본격적인 사업 시행 단계 진입을 결정짓는 분기점이다. 마지막 구간에서의 결집 속도에 따라 창신동 일대 정비사업 전체의 추진 일정이 한층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곽 라인을 인접한 대단지 사례가 드문 만큼, 주민 소통과 신탁 방식의 결합으로 확보한 이번 동의율은 창신동 일대 정비사업의 주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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