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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원건축, 국회 세종의사당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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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08 16:42:27   폰트크기 변경      

국회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조감도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과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다울건축사사무소가 국회 세종의사당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이는 사실상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발판 마련을 마련한 것으로, 이번 구체화 용역이 완료되면 하반기 중 세종의사당 건축설계 본공모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회사무처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시상식을 열고, 건원건축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건원건축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다울건축사사무소와 공동수급체를 이뤄 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의 설계권을 거머쥐게 됐다. 당선팀이 출품한 ‘세종, 민의의 결(비움과 흐름으로 엮는 민의의 중심)’은 정부청사와 금강을 연결하는 강력한 상징 축을 중심으로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대응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국제공모에는 지난 1월 접수를 시작해 총 15개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4월 1차 심사를 거쳐 총 5개팀이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6일 2차 심사를 통해 건원건축 측이 출품한 ‘세종, 민의의 결’이 최종 당선됐다.

국민주권의 공간적 구체화와 열린 공간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국제공모는 전월산ㆍ원수산ㆍ내삼천, 국립세종수목원ㆍ세종호수공원, 금강 등 주변 녹지공간과의 조화와 더불어, 세종의사당이 가지는 역사성과 공간의 개방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기 심사위원장은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시설 배치와 더불어 도서관을 시민 개방형 평행축으로 설계해 국회의 상징성과 개방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 사업은 세종특별자치시 S-1 생활권인 세종동 918번지 일원에 약 63.1만㎡ 규모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로, 마스터플랜 구체화 용역비는 13억38000만원이다. 용역 수행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20일이다.

이에 따라 당선팀은 단지 전체의 기반 체계 및 통합 시스템에 대한 구체화 용역을 수행하게 되고, 이후 도시적 정합성을 확보한 뒤 이르면 하반기 중 세종의사당 건축물에 대한 본격적인 설계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 의장은 “마스터플랜이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지혜를 모은다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구체화 용역을 실시해 국회 세종의사당이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스터플랜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완성하고 세종시를 진정한 행정수도로 만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세종의사당이 지향해야 할 가치로 ‘국민 소통’과 ‘기후 위기 대응’을 제시했다.

우 의장은 “세종의사당은 권위적 공간에서 벗어나 국민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광장’이 돼야 한다”며 “특히 탄소중립과 제로에너지를 표방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조성해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넘어 세계인들이 찾는 ‘환경 수도’이자 민주주의의 성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도 세종집무실의 설계공모 당선작(NP459)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행정수도 세종에 마련될 국가상징공간의 밑그림을 그릴 설계사 선정도 속속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세종집무실의 설계용역비는 약 111억원으로, 1년 정도의 용역 수행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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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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