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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도시철도 7개 노선 내년 착공…출퇴근길 지하철 배차간격 2분에 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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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0 11:53:00   폰트크기 변경      
‘교통혁신 5종 세트’ 공약

출퇴근길 지하철 배차간격 2분에 한대로
도시철도 7개 노선 내년 착공, 조기 완공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7단 기어 ‘파워 따릉이’ 보급
자율주행 새벽ㆍ심야버스 2배 확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교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서울 내 도시철도 7개 노선을 내년에 착공하고 조기에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출퇴근길 지하철 배차간격을 2분에 한대로 줄이겠다고도 공약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이동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은 20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교통 대동맥 연결’ 사업이다. 강북횡단선, 면목선, 서부선, 목동선, 난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 등 7개 도시철도 노선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지부진했던 동북ㆍ서북ㆍ서남권 교통 인프라를 2027년부터 2037년까지 차례로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포함됐다. 공공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 수입 등을 활용한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신설해 서울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적 개조도 병행한다. 무선통신 방식의 열차 간격 유지 시스템인 ‘CBTC’를 도입해 지하철 배차 간격을 촘촘하게 하고 혼잡도와 대기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우이신설선을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2호선을 거쳐 서울 전 노선으로 확대 적용한다.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노선의 전면 개편과 중앙버스전용차로 급행버스 도입을 제시했다.

교통 복지 정책인 기후동행카드는 ‘서울기후동행패스’로 업그레이드하고 혜택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먼저 ‘K-패스’를 이용하지 않는 70세 이상 어르신 중 월 15회 미만 이용자에게는 교통비를 100% 지원한다. 월 6만2000원 정액제로 GTX-A와 신분당선 서울 구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새벽 노동자와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새벽 3시30분에 출발하는 ‘새벽동행 자율주행 급행버스’ 노선을 현재 4개에서 8개로 2배 늘려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새벽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심야버스 역시 현재 14개 노선에서 20개 노선으로 확대해 ‘24시간 버스 서비스 시대’를 연다.

생활 밀착형 이동 편의 개선도 담겼다. 현재 3단 기어로 언덕길 주행이 어려운 따릉이를 7∼8단 기어로 교체해 오르막에서도 힘들지 않게 탈 수 있도록 한다. 4만5000대를 교체 시기에 맞춰 연간 4000대씩 순차적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지하철역의 환승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기로 하고, 내부 환승통로와 엘리베이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고지대 주거지역에는 지역 맞춤형 모노레일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오 후보는 “서울의 교통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지난 민선 8기에서 다져온 변화의 기초 위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더해 세계 최고의 교통 도시 서울을 압도적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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