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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진표 드러낸 재보선…평택을ㆍ부산 북갑 단일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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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0 15:03:50   폰트크기 변경      

국회의원 재ㆍ보선 14곳 중 12곳서 여야 매치 확정
민주 ‘수성’ㆍ국힘 ‘탈환’ 총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여야의 막판 선거전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국 14개 선거구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 등 일부 격전지는 후보 단일화 여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는 전국 14곳에서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은 14곳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고, 국민의힘은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과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을 등 2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공천을 완료했다. 선거가 발생한 지역 대부분이 기존 민주당 의원 지역구였던 만큼 민주당은 ‘수성’을, 국민의힘은 ‘탈환’을 목표로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가장 치열한 승부처로는 경기 평택을이 꼽힌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출마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 복수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어서 표 분산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평택을에서는 진영 내 단일화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고,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민주ㆍ진보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수 진영에서도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산 북구갑 역시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부상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민식·한동훈 후보가 모두 보수 표심을 겨냥하고 있어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10일 공개적으로 부산 북구갑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부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면 지금 당장 북갑에서부터 분열을 끝내고 통합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00여명이 출전한 부산 선거를 집어삼키고 있다”며 보수 진영의 분열을 우려했다.

당사자인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아직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양측의 지지층과 선거 전략이 다른 만큼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실제 효과를 둘러싼 셈법은 복잡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도 치열한 대결이 예고된다. 경기 하남갑에서는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이용 후보가 맞붙고, 개혁신당 김성열 후보도 출마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던 지역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주당 김남준 후보와 국민의힘 심왕섭 후보가 경쟁한다. 인천 연수갑에서는 민주당 대표를 지낸 송영길 후보와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가 맞붙는다. 경기 안산갑에서는 민주당 김남국 후보와 국민의힘 김석훈 후보가 대결한다.

영남권에서는 울산 남구갑과 대구 달성군, 부산 북구갑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울산 남구갑에서는 민주당 전태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가 맞붙고, 개혁신당 김동칠 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미영 후보도 출마했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가 대결한다.

호남과 제주에서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주당 임문영 후보와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 등 다자구도가 형성됐다.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갑에서는 민주당 김의겸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맞붙는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낸 민주당 김성범 후보와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출신 고기철 후보가 경쟁한다.

국민의힘이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지역도 남아 있다. 전북 군산ㆍ김제ㆍ부안을에는 민주당 박지원 최고위원이 공천된 가운데 김종회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서는 민주당 김영빈 후보와 개혁신당 이은창 후보가 공천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경선을 거쳐 오는 1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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