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몸값 3000억' 아정당, 다나와에 지분 51% 매각…“3~4년 내 상장”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5-11 16:05:22   폰트크기 변경      

사진=아정당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생활 서비스 플랫폼인 아정당이 MBK파트너스의 다나와에 지분 과반을 매각하고 공동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민기 아정당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분 51%를 다나와에 매각했다”며 “이에 따라 다나와와 회사를 공동으로 이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이달 초 계약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이 같은 소회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지분 매각 과정에서 아정당은 약 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수많은 곳에서 투자 제안이 왔었지만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 10~15 수준이었고 실사 과정에서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았다”면서도“다나와는 달랐다. PER 20 내외를 얘기했고 실사 과정에서는 감액보다 오히려 큰 금액을 추가로 인정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의 주된 배경으로는 신사업 확장을 위한 유동성 확보와 다나와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이 꼽힌다. 현금 유보율이 높은 다나와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꾀하는 동시에 다나와, 팟빵, 몰테일 등 기존 인프라와 결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경영진 교체는 이뤄지지 않는다. 양측은 계약서에 10년 계약 유지 조항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해당 조항을 언급하며 “5년으로 할지 10년으로 할지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고민하지 않았다”며 “인생에서 아정당이 가장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정당은) 부동산이나 현금이 쌓여 있는 회사가 아니다. (다나와가) 아정당에서 돈을 회수하는 방법은 단 하나,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이라며 “PER 20을 상회하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오로지 경영진의 실력에 베팅했다는 것이다. 성장 핵심 엔진인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정당은 이번 투자 유치와 다나와의 상장 노하우를 발판 삼아 3~4년 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다시 1대 주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정당은 통신 가입, 가전 임대 및 이사 서비스를 주력으로 제공하는 업체다. 중간 마진을 없앤 직접 계약 구조와 본사 100% 파손 보장제를 내세운 이사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punc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금융부
김관주 기자
punc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