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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이번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잇따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15일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후보들은 오는 21일부터 선거 전날인 내달 2일까지 약 2주간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사전투표는 이달 29∼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본투표는 내달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최근 여야는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선대위 구성과 메시지 전략을 통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 데 이어 11일 강원 춘천에서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국 유세전에 시동을 걸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국 곳곳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민주당의 인재뿐 아니라 국민 통합의 상징성을 담은 외부 인사까지 함께한 통합형 선대위”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선대위 첫 회의에 이어 강원 공천자대회도 함께 이어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공천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번 선대위를 ‘현장 중심’ 체제로 꾸렸다. 중앙 집중형 운영보다 지역 조직과 생활밀착형 유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우 이원종 씨가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역 순회 유세를 이끌고, 조승래 사무총장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는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정책 메시지를 담당하는 ‘국가정상화 본부장’에, 박주민 의원은 ‘오뚝 유세단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한 이시종 전 충북지사와 세계보건기구(WHO) 자문관 안선하 씨, 미얀마 출신 귀화 한국인 이본아 씨, 대구 출신 외과의사 금희정 씨 등 외부 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도 공을 들였다.
민주당은 앞으로 지역 맞춤형 공약과 이른바 ‘킬러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선거 분위기 주도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힘도 이번주 중 중앙선대위를 공식 출범하며 선거 모드로 전환한다. 장동혁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외부 인사 영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 등록 전에 중앙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전국 단위의 일관된 메시지와 대여 공세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기조를 ‘이재명 정부 견제론’에 맞추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공소취소 특검법’을 핵심 쟁점으로 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내에는 관련 대응 태스크포스(TF)도 설치됐다.
이와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보수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층과 무당층에도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 역시 전국 순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과 대구, 경기 수원, 충북 옥천 등을 방문한 데 이어 울산ㆍ인천ㆍ청주 등에서도 지역 밀착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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