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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아르노 회장 3년 만에 방한…한국 명품 시장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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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1 16:10:13   폰트크기 변경      
첫 일정 신세계 더리저브 루이비통 매장 방문…국내 유통 수장 만남 주목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11일 서울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연합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 명품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한국이 핵심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나선 것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리저브에 있는 ‘루이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 매장은 1층부터 6층까지 이어지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루이비통 매장이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레스토랑과 카페, 전시 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거점을 표방한다.

현장에서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장수진 상품본부장 등이 아르노 회장을 맞이했다. 3년 전에도 함께 방한했던 딸 델핀 아르노 디올 CEO도 동행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후 인근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한 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LVMH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행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약 57억달러(약 7조원)로, 2034년에는 85억달러(약 11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국내 매출 1조8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256억원으로 35%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VMH 그룹은 올해에도 한국 시장 내 투자를 이어간다. 서울 도산 스토어를 리뉴얼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뷰티 컬렉션 ‘라보떼 루이비통’매장이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라보떼 루이비통은 LVMH 그룹이 지난해 하반기 정식 론칭한 뷰티 전용 컬렉션이다. 국내에는 신세계면세점에 최초 입점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바톤을 이어 받는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방한 기간 중 주요 유통사 수장과의 만남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3년 방한 당시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을 만나 국내 사업을 점검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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