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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출마 뜻 안 접었다”… 與지도부엔 “시한 압박 말라” 공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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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3 18:38:03   폰트크기 변경      
“정치 생명 걸고 사즉생 충정”… 후보 등록은 유보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 격화… 남양주 선거판 긴장 고조

사진제공: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주광덕 후보  선거 사무실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국민의힘 남양주시장 후보인 주광덕이 13일 “출마 의지는 변함없다”면서도 후보 등록은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앙당 지도부를 향해 “시한 정하기 식 압박으로 본질을 흐리지 말라”고 공개 비판하며 갈등 양상이 격화되고 있다.

주 후보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최종 결정은 남양주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당의 책임 있는 입장을 확인한 뒤 밝히겠다”고 했다. 사실상 출마 가능성은 열어두되, 당 지도부의 대응에 따라 최종 결단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 후보 측에 “13일 오전 7시까지 후보 등록 의사를 서면으로 밝히라”며 회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한 내 의사 표명이 없을 경우 후보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주 후보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의 화합과 승리를 고민해야 할 지도부가 행정 절차와 시간표만 앞세워 후보의 결단을 종용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주 후보는 중앙당에 보낸 회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서 지방선거 승리의 책임감과 출마 의지는 분명하다”면서도 “당 지도부의 공식 입장 표명 없이 후보 등록 여부만 확답하라는 절차적 요구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신의 문제 제기에 대해 “특정 개인이나 자리를 위한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힘이 이번 선거를 어떤 방향과 전략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치적 생명을 걸고 사즉생의 충정으로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번 요구는 개인의 출마 문제가 아니라 당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주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긴장 관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양주시장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본선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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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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