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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올 1분기도 '최대 실적'...유럽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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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3 16:22:50   폰트크기 변경      
매출·영업익 모두 30% 이상 늘어

서울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모습./사진=삼양식품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불닭 신화'를 쓰고 있는 삼양식품이 이번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32% 늘었다.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삼양식품의 실적을 이끌고 있는 해외 매출은 더 확대됐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38% 증가한 585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외 비중(80.1%)를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법인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215%나 증가한 7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영국법인을 새로 만들고 독일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시장의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닭볶음면의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법인은 37% 늘어난 1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은 171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경남 밀양2공장을 가동하면서 그동안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했던 유럽과 미주 지역에 공급량을 늘리며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가파른 성장세에 영업이익률도 24.8%를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으로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불닭 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지속되며 공급 확대와 고환율 효과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생산ㆍ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며 고성장의 기반을 더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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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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