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부분변경 2위 기록…고급화 수요 뚜렷
디자인 개선ㆍ플레오스 커넥트가 흥행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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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그랜저./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의 시작 가격이 기존 대비 약 400만원 올랐음에도 출시 첫날 계약 1만대를 돌파했다. 외ㆍ내장 디자인 변화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이 흥행 비결이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총 1만277대의 계약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1만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중 두 번째로 높다.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 수요가 뚜렷한 시장 환경에서 내연기관 세단 부분변경 모델이 하루 만에 1만대 넘는 계약을 끌어낸 점이 주목된다. 특히 더 뉴 그랜저는 현행 모델 대비 시작 가격이 파워트레인별로 387만~510만원(9.5~12.1%) 올랐다. 가솔린 2.5 모델이 3798만원에서 4185만원으로, 하이브리드 1.6은 4354만원에서 4864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호불호 갈리던 디자인이 개선되고, 기대받던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등 디지털 경험 변화가 시장 수요를 일으킨 것으로 풀이된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이 58%, 하이브리드가 40%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 때문에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계약이 가솔린 쪽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트림별로는 최상위인 ‘캘리그래피’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비중(29%)보다 12%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고급 사양에 대한 선호가 한층 뚜렷해졌다.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도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12.4%의 선택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감성ㆍ편의 기술에 대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디지털 혁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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