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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②<어떻게 진행됐나>재난적 부실 아닌 기술적 현안… 최적의 보강방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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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7 13:07:23   폰트크기 변경      

재난적 부실 아닌 기술적 현안 판단
19차례 합동 현장점검ㆍ자문회의 거쳐
일각 5개월 보고 지연ㆍ은폐설 일축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영동대로 3공구)을 찾아 구조물 안전관리 및 보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 사진 : 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최근 논란이 된 GTX-A 삼성역 구간(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철근 누락 이슈는 시공사의 자진신고와 서울시의 수습 과정을 거쳐 현재 추가 보강공사를 앞두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1월 10일이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환승센터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지하 5층 기둥 일부에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

시공사가 스스로 오류를 찾아내 즉시 보고한 점은 은폐 의도가 없었음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서울시는 보고를 받은 직후 즉각적인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강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정성, 시공 가능성, 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 착수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5개월 보고 지연’ 의혹은 사실상 최적의 보강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기술 검토와 외부 전문가 자문의 시간이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이를 오세훈 시장에게 즉시 보고하지 않은 것도 이 같은 판단에 기인한다.


안전에 치명적인 ‘재난적 부실’이 아닌, 본부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실무적 기술 현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공사의 자진신고가 있었고 기술적 보강이 명확한 사안인 만큼, 이는 시장 보고 대상이 아닌 본부장 전결 수준의 업무였다는 설명이다.

이후 서울시는 해당 기간 동안 기술지원감리의 구조계산 검토와 보강계획서 적정 확인 절차를 이행했다.

특히 19회에 걸친 합동 현장점검(市, 감리단, 시공사)과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외부전문가 자문회의가 이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지난해 12월19일 감리단은 서울시에 기둥 보강방안 검토보고를 했다. 이후 30일, 서울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방침으로 구조물 보강방안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올해 3월17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최종 시공계획서가 수립되면서 시는 올해 4월24일, 기둥 현안 관련 자료를 국가철도공단에 공유했다.

이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실시된 긴급 안전점검 결과, 해당 구조물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강 공법에 따른 구조계산 결과, 보강 이후의 구조 안전성(축하중 강도)은 당초 설계 기준보다 강화된 6만915kN로 높였다.

17일 삼성역 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보강 공사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관계자들에게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만큼 구조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추가 정밀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 품질관리와 시공·감리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보강공사 과정에서도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는 물론, 외부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해당 공사에 대한 구조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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