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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스피 8000 돌파 당일 6% 급락…투심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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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7 15:40:19   폰트크기 변경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당일 6% 넘게 급락하면서 증시 투자심리가 요동치고 있다.

15일 코스피 종가지수는 488.23포인트(pㆍ6.12%) 떨어진 7493.18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이날 코스피 하락폭은 올해 3월4일(698.37p)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날 지수는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넘어 8046.7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고, 오후 1시28분께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09% 떨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된다. 


지수 급락의 주요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였다. 이날 외국인은 5조660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734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조2308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8.61% 내린 27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7.66% 떨어진 181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 SK스퀘어(-6.23%), 현대차(-1.69%), LG에너지솔루션(-5.66%), 삼성전기(-1.37%) 등 코스피 시총 상위 대부분이 하락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자동차 두 업종에만 쏠림이 극심한 가운데 미국 금리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을 빌미 삼아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추가 하락 위험만큼 급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섣불리 매도하기 보다 보유 종목을 유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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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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