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지투지바이오가 미국서 선제적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지투지바이오는 최근 당뇨·비만치료제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제형에 대한 미국 내 특허(명칭:GLP-1 유사체,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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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지바이오 전경 / 사진: 지투지바이오 제공 |
이로써 지투지바이오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인도 △러시아 △호주 △캐나다 △미국 등 7개국에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미국 특허의 우선일은 2020년 2월 14일로 현재까지 미국에서 세마글루타이드 함유 생분해성 미립구 제형 관련 특허 중 우선일이 가장 앞서 있다. 우선일이 가장 앞서 있다는 점은 해당 제형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20년간 보호하고, 지속적인 후속 특허 확보를 통해 경쟁사의 진입 장벽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개발한 당뇨 치료제 오젬픽(Ozempic)을 시작으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2021년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 출시를 이끌어낸 성분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성인 10명 중 4명이 비만으로 영국·캐나다·호주·프랑스 등 주요 국가 대비 약 1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미국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이 메가마켓(Mega market)으로 성장한 만큼 이번 특허 등록에 따라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지투지바이오는 저함량에 이어 고함량까지 전 세계 특허 권리화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 저함량과 고함량을 중심으로 각각 10·12개국에 출원해 3·12개국에서 심사 중에 있다.
특히 회사는 올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당뇨·비만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다. 해당 제형은 약물 함량 25%, 35%, 45%로 이 중 최적의 용량을 결정해 임상 진행할 예정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성인 비만율이 매우 높은 미국 시장에 비만치료제의 핵심 물질인 세마글루타이드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총 7개 국가에 세마글루타이드 제형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향후에도 당사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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