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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重ㆍ남광, 내달 ‘벡스코 제3전시장’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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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9 06:00:33   폰트크기 변경      

2573억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
부산시, 설계심의 위원 구성 완료
다음달 9일 기술제안서 평가회의
건축분야 보폭 확장 기세 ‘맞대결’


부산 벡스코 3전시장 외부투시도. /사진= 부산시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국내 3대 컨벤션센터로 꼽히는 부산 벡스코의 제3전시장 건립사업을 추진할 건설사가 내달 초 결정될 전망이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추정금액 2573억원 규모의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인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대한 설계심의분과위원회 소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심의위원은 △건축계획 2명 △건축구조 2명 △건축시공 4명 △기계설비 2명 △전기ㆍ통신설비 2명 △토목ㆍ조경 2명 등 총 6개 전문분야 14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부산시 소속의 내부위원은 8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전문분야별 최소 1명씩은 부산시 소속 내부위원이 채웠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일대 벡스코 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2만4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3전시장을 짓는 것으로, HJ중공업과 남광토건이 경합 중이다. 양측 모두 기술형입찰 시장에서 만큼은 토목분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건설사로, 최근 들어 건축분야로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HJ중공업은 건축분야 강자로 꼽히는 계룡건설산업 등과 손잡고 올 기술형입찰 마수걸이 수주를 노린다. 앞서 태영건설 컨소시엄에 힘을 보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이하 추정금액 3444억원, 실시설계 기술제안)’에서 성과를 냈지만, 대표사 수주는 아직이다. 지난달 토목분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4공구 건설공사(2739억원, 턴키)’ 설계심의에서는 극동건설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부산에 연고를 둔 만큼 일대에서 추진되는 기술형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파전 끝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1783억원, 실시설계 기술제안)’을 수주했다. 계룡건설산업과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인 만큼 이번에도 기세를 이을지 주목된다.

남광토건은 연초 토목분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4공구(하수처리시설) 부지조성공사(699억원, 기본설계 기술제안)’와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3공구 건설공사(4832억원, 턴키)’에서 연이은 승전고를 울려 저력을 드러냈다. 이들 사업을 주축으로 올 1분기 공공공사 수주실적 최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건축분야에서는 그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지 관심을 모은다. 남광토건은 이달 말 심의 예정인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6공구 건설공사(7685억원, 턴키)’와 함께 연전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말 기술검토회의를 거쳐 내달 9일 기술제안서 평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시설계 적격자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6대 4인 가중치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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