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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WWD 비욘드 서밋서 “K-뷰티는 글로벌 스킨케어 새 기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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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8 11:24:00   폰트크기 변경      
김승환 대표, 4대 과제 제시…브랜드ㆍR&DㆍAI로 다음 단계 모색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WWD 비욘드 서밋에서 K-뷰티의 새로운 전략 좌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Marissa Alper (@marissaalper) / Caroline Xia (@carolinexia_) for WWD (@wwd)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뷰티 산업 최고경영진이 모이는 자리에서 K-뷰티의 다음 성장 단계를 위한 전략 좌표를 제시했다. 일시적 인기 카테고리를 넘어 세계 스킨케어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잡기 위한 구조적 전환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13일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열린 ‘2026 WWD 뷰티 CEO 서밋’에 K-뷰티 대표 기업 자격으로 참여해 한국 뷰티 산업의 경쟁력과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 서밋은 1910년 창간된 패션ㆍ뷰티 전문 매체 WWD가 주최하는 행사로, 주요 기업의 대표급 의사결정자 500여명이 모이는 자리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발표에서 “K-뷰티는 더 이상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규정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안목, 끊임없는 제품 혁신, 개방형 제조 인프라가 맞물려 확장성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냈다는 진단이다.

이어 김 대표는 K-뷰티의 다음 성장 단계 핵심 4대 축을 제시했다. △브랜드 정체성 차별화 △스킨케어를 넘어선 카테고리 확장 △연구개발(R&D) 기반 과학 혁신 강화 △디지털ㆍAI 기반 개인화 경험 확대를 꼽았다. 그동안 K-뷰티가 가격 경쟁력과 빠른 트렌드 대응으로 성장해온 만큼, 이제는 브랜드 자산과 기술력으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실행 구도는 이미 가동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라네즈 △에스트라 △코스알엑스 등 결이 다른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피부 차원을 넘어 삶 전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다루는‘홀리스틱 롱제비티’ 연구로 뷰티ㆍ웰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피부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개인화 경험 확대도 병행한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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