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신탁사 1분기 781억원 당기순이익
3년만에 일제히 적자 늪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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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권해석 기자]국내 14개 부동산 신탁사가 올해 1분기에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으로 부동산 신탁사가 모두 흑자는 낸 것은 지난 2023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부실 사업장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길었던 신탁업계의 적자 터널 끝이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4개 부동산 신탁사는 총 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부동산 신탁사는 지난해 4분기 29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을 포함해 지난해 4801억원 규모의 적자를 봤는데,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14개 부동산 신탁사가 모두 흑자를 냈는데,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지난해에는 총 5개 부동산 신탁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부실 사업장의 손실 처리가 지난해까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흑자 전환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부동산 신탁업계의 대손충당금은 2조7415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6325억원과 비교해 1090억원 늘었다. 2023년 3분기(750억원) 이후 분기 기준으로 충당금이 가장 작게 증가했다.
부동산 신탁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사 업황이 개선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작년까지 충당금 적립을 끝내면서 추가 손실이 더 생기지 않았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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