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보령, 대만 로터스에 알림타 공급 개시… “글로벌 CDMO 사업 본격화”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5-18 14:52:56   폰트크기 변경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품질 관리·제형 개선 역량 기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보령이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보령이 대만 제약사 로터스(Lotus Pharmaceuticals)를 대상으로 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공급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알림타 글로벌 CDMO 공급 개시 기념 행사 / 사진: 보령 제공

이번 공급은 보령의 글로벌 CDMO 사업이 본격화되는 첫 사례다. 보령은 2024년 로터스와 CD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품질 검증, 허가 절차 등 글로벌 공급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준 생산시설인 예산캠퍼스를 통해 첫 공급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보령은 글로벌 시장 내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확대와 CDMO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보령은 2020년 젬자 인수를 시작으로 알림타 등 오리지널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잇따라 인수해 왔다. 지난해에는 탁소텔의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전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전략에 맞춰 EU-GMP를 획득한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 관리 시스템과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해 왔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내 안정적인 항암제 생산 역량 확보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생산 기술을 자체 생산 시설에서 전량 소화할 수 있도록 내재화한 역량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보령 측의 설명이다.

보령은 향후 이러한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및 제형 개선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CDMO 시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방법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 위탁 생산을 넘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CDMO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전무)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공급망 불안정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세포독성항암제와 같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는 생산 안정성과 품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령은 국내 사업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오리지널 제품 생산기술 내재화 경험과 품질 관리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CDMO 사업 역시 단순 생산 확대를 넘어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내 역할을 지속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김호윤 기자
khy275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