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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오퍼튜니탈리’ 핵심 프로그램 ‘바이어스 클럽’ |
최근 국내 와인 소비 흐름이 단순한 대중성 중심에서 산지와 품종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글로벌 주요 생산국들이 자국 와인의 정통성과 다양성을 내세워 한국 유통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무역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무역공사(ITA)는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MAECI),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함께 5월 18일부터 3일간 서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보르사 비니(Borsa Vini) 서울 2026’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행사에는 현지 70여 개 와이너리를 대변하는 44개 이탈리아 국적 기업이 참여했으며, 국내 수입사 및 유통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다변화하는 국내 주류 소비 추세에 맞춰 실무 중심의 수출입 네트워크를 다각화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정부가 주도하는 비즈니스 가속화 플랫폼 ‘오퍼튜니탈리(OpportunItaly)’의 한국 내 확대를 유도하는 축으로 활용된다. 오퍼튜니탈리는 해외 구매처와 현지 생산 기업을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이다. 플랫폼 내 멤버십 프로그램인 ‘바이어스 클럽’에 가입한 국내 기업에는 이탈리아무역공사 주관 전시회 참여 우선권과 무역 컨설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 참여 기업들은 롯데그룹 보틀벙커, 현대백화점 코엑스점, 신세계그룹 와인앤모어 청담점 등 국내 주요 주류 유통 채널을 방문하는 리테일 투어를 통해 한국 시장의 소비 경향을 조사한다. 이어 19일과 20일에는 국내 바이어들과의 개별 B2B 상담회와 와인 마스터 클래스가 연이어 개최된다. 행사 이틀째인 19일 오후에는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참석하는 교류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탈리아 정부가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은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에 기인한다. 무역 통계 분석 기관인 트레이드 데이터 모니터 자료를 보면, 이탈리아산 와인의 대한국 수출액은 2015년 2800만 달러에서 2025년 6000만 달러로 10년간 약 105% 늘었으며 연평균 6.21%의 성장률을 보였다. 품목별 선호도는 2025년 기준 레드 와인이 60.3%로 과반을 차지했고 스파클링 와인(18.9%), 화이트 와인(18.8%) 순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무역공사 관계자는 국내 상설 전시장과 오퍼튜니탈리 플랫폼을 연계 가동해 양국 기업 간 무역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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