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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수서 동익아파트.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강남권 ‘숨은 알짜 동네’로 꼽히는 수서동 일대에서 재건축 사업이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압구정, 개포 등 주요 단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에 접어들며 신축 공급이 희소해지는 가운데, 수서 일대가 강남 재건축의 새 축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서 동익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는 지난 15일 강남구에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8월 재건축 안전진단 동의서 접수를 시작으로 공식 절차에 착수한 준비위는 주민설명회를 연 지 두 달여 만인 지난 3월 동의율 50%를 확보했다.
준비위는 신통기획 자문을 통해 연내 정비구역 지정ㆍ고시를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용적률을 확보해 사업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수서 동익아파트는 1993년 강남구 수서동 738번지 일대에 지상 15층 4개동 330가구로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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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수서 신동아아파트.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
수서 신동아아파트도 신통기획 신청을 준비 중이다. 현재 동의율은 약 40% 수준이다. 수서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준비위는 올해 하반기 공공지원을 통한 추진위 승인과 정비구역 지정ㆍ고시가 목표다. 이어 내년 조합 창립총회와 조합설립인가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까치마을아파트의 경우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을 위한 비용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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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사진:이종무 기자 jmlee@ |
앞서 수서지구에 속한 수서1단지는 지난 2월 강남구에 신통기획 자문 신청을 마쳤다. 수서1단지는 분양ㆍ임대 가구가 혼합된 단지다. 혼합 단지로는 처음 재건축에 도전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소유 임대 가구와 혼재해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이 컸지만, 지구단위계획상 획지 분할 근거가 마련되면서 분양 가구만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뚫었다.
소유주들의 재건축 의지도 강하다. 720명 중 62.87%가 동의서에 서명해, 약 3개월 만에 높은 동의율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신통기획 자문이 완료되면 연내 정비구역 지정ㆍ고시까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수서 일대 재건축 움직임은 2024년 서울시가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발표하면서 본격화했다. 재정비안에 따라 16개 구역이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등 사업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재건축 열기에 불을 지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강남 내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만큼 수서 일대가 강남권 주택 시장의 신규 물량을 이끌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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