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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 /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국내 증시 상장사가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등 주력 수출 업종의 성장에 힘입어 코스피시장 기업의 전체 매출과 이익이 각각 두 자릿수, 세 자릿수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6년 1분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연결 재무제표 제출 대상 639개사의 지난 1~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9% 늘어난 927조540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83% 급증하며 156조319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177.82% 뛴 141조4436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닥 상장사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연결 기준 1273곳의 1분기 매출액은 84조946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72% 늘었다. 영업이익은 4조1284억원으로 78.1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조4342억원으로 171.22% 불었다.
특히 코스피의 폭발적인 실적 성장의 배경에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술주의 강력한 견인이 자리 잡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86조4500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20.10%를 차지한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26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이 전체 기업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며 “코스피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18.87%(실적이 집계된 236개 기업 대상)로 과거 최고치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반도체 특수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 낸드(NAND) 수출 물가가 정체됐으나 디램(DRAM) 수출 물가가 지난달보다 25.0% 상승해 실적 개선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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