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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론 vs 정권심판론…여야, 지선 공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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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9 15:18:39   폰트크기 변경      

민주, 강호축 철도망으로 충청·호남·강원 동시 공략
국힘, 공소취소 특위·삼성전자 현장 방문으로 대여 압박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강호축'' 철도망 합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민수 최고위원 등이 19일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및 필승결의대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권역별 공약과 쟁점 이슈를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호남과 충청, 강원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하며 균형발전론을 부각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위’를 가동하고 삼성전자 노사 갈등 현장을 찾으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주당은 이날 목포·광주에서 출발해 청주·충주·원주를 거쳐 강릉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경부축 중심의 철도망에 강호축을 더해 ‘X자형’ 국토 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현재 계획상 목포에서 강릉까지 환승 없이 4시간 30분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송 연결선과 원주 연결선 등을 통해 소요 시간을 추가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호축 철도망은 호남과 강원을 연결하면서 충북을 관통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호남·충청·강원 표심을 동시에 겨냥한 공약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 “쉬운 선거는 하나도 없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당내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부산·울산·경남은 해볼 만하지만 어렵고, 서울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평택을 재선거와 관련해서는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 초반 일부 지역에서 접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만큼, 민주당 지도부도 권역별 공약 발표와 현장 지원을 병행하며 대비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산하 ‘이재명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특위’를 처음 가동하며 조작기소 특검법을 고리로 공세에 나섰다. 특위 위원장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 관련 특검법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재판과 검찰·사법 제도 관련 현안을 묶어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특위를 통해 기자회견과 논평, 온라인 챌린지 등을 이어가며 선거 쟁점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경기 평택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아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장 위원장은 노란봉투법 처리 이후 정부·여당이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반도체 산업과 경기도 경제를 연결한 현장 메시지를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경기에서 산업·일자리 이슈를 전면에 세워 민주당 후보와의 차별화도 시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강호축 철도망을 앞세워 균형발전 의제를 권역형 공약으로 확장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논란과 삼성전자 노사 갈등을 고리로 정부·여당 책임론을 부각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되면 지역 개발 공약과 중앙 정치 쟁점이 맞물리며 여야의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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