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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건설협회가 19일 개최한 ‘MEET the CEOs : 한양대 미래 건설인 타운홀미팅’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사진 좌)와 한승구 건협 회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건협, 19일 오후 2시 ‘MEET the CEOs : 한양대 미래 건설인 타운홀미팅’ 개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에너지 슈퍼 사이클 진입…데이터센터 등 건설산업 新 먹거리”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은 사람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미래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기술과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생각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도시와 삶을 바꾸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의 진심 어린 발언이 강당에 모인 미래 건설인들에게 울러퍼졌다. 건협은 19일 오후 2시 한양대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MEET the CEOs : 한양대 미래 건설인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타운홀미팅은 한양대 재학 중인 건설학과 학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 건설인들과 함께 대한민국 건설 미래를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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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건설협회가 19일 개최한 ‘MEET the CEOs : 한양대 미래 건설인 타운홀미팅’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사진 좌)와 한승구 건협 회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특히 전국 종합건설업체들을 대표하는 한승구 건협 회장과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인 현대건설의 이한우 대표가 직접 나서 건설산업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풀어내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9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해 2017년 계룡건설산업 회장, 2024년 건협 수장 자리에 오른 한 회장은 “건설인으로 살아온 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었다”고 운을 뗀 후, “건설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산업으로, 그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그 어떤 산업보다 보람차다”고 강조했다.
“최근 젊은 친구들 사이에 ‘탈건(건설업계 탈출)’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건설업계 기피현상이 심한데, 건설산업의 미래와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라는 질문에, 한 회장의 거침 없는 답변이 이어졌다.
그는 “건설산업이라고 하면 워라밸이 안 좋은 산업, 사양산업 등으로 인식되지만 진실은 다르다”며 “건설산업 일평균 근로시간은 전 산업 평균 수준이며, 근로자 평균 소득 또한 전산업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내총생산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히 15%나 되며, 1965년 태국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한 이래 지난해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분야에서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해 K-건설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여러분들께서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 선택한 전공을 살리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건설인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소통능력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현장에는 설계, 시공, 안전, 품질, 발주처, 협력업체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움직인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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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건설협회가 19일 개최한 ‘MEET the CEOs : 한양대 미래 건설인 타운홀미팅’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사진 좌)와 한승구 건협 회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
이어서 199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대학 시절의 고민과 30여 년간의 직장 생활, 관리자로서 필요한 자질 등에 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회사에서 동년배분들만 보다가 이렇게 학생들과 마주하니, 에너지를 받는 기분”이라고 시작했다.
먼저 현대건설은 미래성장동략으로 어떤 분야를 지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섰고, 이제 ‘에너지 슈퍼 사이클’의 시대에 진입했다. 이 사람들이 쓰는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산업이 핵심이다. 건설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대건설도 단순시 건설기업이 아닌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중동분쟁 등으로 건설현장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예상하지 못한 상황 발생 시, 경영진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건설산업은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가장 받는 산업”이라며 “발주처의 오더를 제 시간에 끝내는 게 필수고, 이를 통해 신뢰를 확보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질문을 잘 하는 사람이 답변을 잘 얻는다. AI 관련 앱들을 현명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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