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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110만명…“가입기간 장기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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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9 16:38:5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고액 수급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 연금 가입 기간이 길어지고 전체적인 수령액이 높아지면서, 노후 소득 보장 장치로서의 역할이 부각 되고 있다.

19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총 110만4231명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는 월 100만∼13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46만64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0만∼160만원 미만이 28만1051명, 160만∼200만 원 미만이 24만608명이었다. 매달 200만원 이상을 받는 초고액 수급자도 11만6166명에 달했다.

성별에 따른 격차도 컸다. 100만원 이상 수급자 중 남성은 103만259명, 여성은 7만3972명이었다. 과거 경제활동 인구의 성별 구성 차이와 가입 기간의 차이로 분석된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108만5769명으로 대부분이었다. 유족연금은 1만5389명, 장애연금은 3073명이었다.

분할ㆍ특례연금을 제외한 일반 노령연금 수급자의 전체 평균 수령액은 월 70만427원이었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 평균 수령액은 월 116만6697원에 달해 장기 가입의 효과를 증명했다.

장애연금의 최고액은 월 227만4790원(평균 55만2291원), 유족연금의 최고액은 월 156만4590원(평균 38만9134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총 가입자 수는 2164만1066명으로 집계됐다. 회사에 고용된 근로자 중심의 사업장가입자가 1459만8051명, 지역가입자가 623만8350명이었다. 의무 가입 대상이 아님에도 자발적으로 신청한 임의가입자는 34만2530명이었다.

한편, 국민연금은 향후 5년간 자산배분 계획에서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말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은 14.9%이다. 당초 이 비중은 14.4%였으나 증시 급등세로 올해 1월 기금위에서 상향됐다. 하지만 코스피 폭등 영향으로 현재 이 비중은 목표 대비 10%p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전체 기금 규모는 1700조원대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약 1458조원이었는데, 올해 들어 250조원 이상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8일 제5차 기금위를 열고 중기 자산배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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