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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회장, 한 달 만에 美 테네시 재방문…TVA와 전력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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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9 16:51:44   폰트크기 변경      

빌 해거티 美 상원의원ㆍ상무부ㆍ국무부와 패스트-41 인허가 협의
부산물 62만톤 리사이클링…핵심광물 11종 포함 비철 12종 생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 2번째)이 미국 통합제련소 부지를 둘러보는 모습./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테네시주 통합제련소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현장을 한 달여 만에 다시 찾았다. 지난달 1일 미국 자회사 ‘크루서블 징크(Crucible Zinc Inc.)’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회사는 19일 최 회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정ㆍ관계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면담하고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미치 그레이브스(Mitch Graves)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TVA) 이사회 의장을 만나 초기 전력 수요 확보와 송전망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TVA는 미국 남동부 전력 생산·공급과 송전을 담당하는 연방 공기업이다. 제련소가 대표적 전력 다소비 시설인 만큼 안정적 전력 인프라는 사업 성패와 직결된다. 추가 송전 인프라 투자, 장기 전력공급 체계, 비용 회수 방안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그레이브스 TVA 의장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최 회장은 빌 해거티(Bill Hagerty)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과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국무부 관계자를 만나 신속 인허가 제도 ‘패스트(FAST)-41’ 적용 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미측 인사들은 통합제련소가 한미 공급망 협력의 기반 시설이라며 전폭 지원을 약속했고, ITA와 국무부는 반도체ㆍ방산ㆍ인공지능(AI) 공급망과 연계된 핵심광물 생산 거점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평가했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사업 윤곽도 좀 더 구체화됐다.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아연ㆍ연ㆍ동을 시작으로 인듐ㆍ게르마늄ㆍ갈륨 등 미국 정부 지정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비철금속 12종과 반도체용 황산을 만든다.

원료는 제련소 부지 내 폰드장 5곳에 쌓인 약 62만톤의 제련 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해 회수하고, 제련소 보유 광산에서도 수급한다. 최 회장은 이날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PedalPoint)가 현지 데이터센터ㆍ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자폐기물(e-waste) 처리와 원료 확보 측면에서 통합제련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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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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