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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D-1] 삼성전자 노사, 핵심 쟁점 결론 못내…20일 오전 10시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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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0 06:25:12   폰트크기 변경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 도중 가진 휴게시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둘러싼 핵심 쟁점에서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20일 새벽 정회됐다. 다만 핵심 쟁점 한 가지를 제외한 대부분 사안에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오전 협상 재개 이후 최종 타결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20일 중노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사후조정 회의를 정회하고 오전 10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1차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19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밤샘 조정을 이어갔다. 그러나 자정을 넘겨서도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정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이 여러 가지인데 가장 중요한 하나가 의견 일치가 안 됐다”며 “사측이 최종 입장을 정리해 오전 10시에 다시 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쟁점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의견 합치가 많이 됐을 것”이라고 말해 상당 부분 접점을 찾았음을 시사했다.

중노위는 이날 회의에서 노사 양측에 조정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합의가 되거나 조정이 되거나 같은 의미”라며 “합의안으로 갈지, 조정안으로 갈지는 오늘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사는 △연봉의 50% 수준으로 설정된 성과급 상한 폐지 여부 △성과급 재원 배분 비중 △합의사항의 제도화 등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특히 성과급 제도 개편의 지속성과 적용 범위를 둘러싼 시각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노조는 곧바로 조합원 찬반투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관련 시나리오는 모두 준비돼 있다”며 “정리가 되면 그 시간만큼 파업도 유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이 현실화할지 여부도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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