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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7년 전 5ㆍ18 비하 마케팅에 다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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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0 14:15:46   폰트크기 변경      

사진: 이재명 대통령 엑스(X)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의 ‘5ㆍ18 탱크데이’논란이 유통가의 마케팅 리스크로 번지면서 무신사가 7년 전 발생한 유사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2019년 무신사가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해 논란이 됐던 광고 카피를 스타벅스 사태로 이재명 대통령이 재조명하자 과오를 인정하고 그동안의 사후 조치를 상세하게 밝혔다.

20일 무신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며 “2019년 7월, 무신사는 故 박종철 민주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케 하는 문구를 인용해 SNS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언급한 게시물은 속건 성능이 뛰어난 양말 제품을 홍보하는 카드뉴스로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2019년 게재 당시에도 논란이 일자 무신사는 즉시 게시물을 삭제하고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이 사단법인 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현재까지 조만호 대표는 개인적으로 사업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으로 최태성 역사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마케팅 콘텐츠ㆍ홍보물 제작 과정 전반에서 역사적ㆍ사회적 맥락을 엄격히 검토하도록 다중 검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에도 과거 내부 검수 절차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의 결과물이 재차 언급되는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무신사는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반성과 다짐이 퇴색되지 않도록, 무신사는 앞으로도 올바른 역사 인식과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 여러분을 마주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故)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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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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