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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내일 6ㆍ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초반 주도권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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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0 15:52:38   폰트크기 변경      

민주 “국정동력 확보” 서울ㆍ경기 공략
국힘 “정부ㆍ여당 견제” 충청부터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20일 경기 여주시 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6ㆍ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을 하루 앞둔 20일 여야가 초반 주도권 선점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을 앞세워 국정 운영 동력 확보를 호소했고, 국민의힘은 지방권력까지 여당이 장악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ㆍ여당 견제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경기도 여주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를 “나라를 구할 ‘추다르크’”라고 치켜세우며 “이제 경기도를 발전시키려고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다”고 말했다. 여주는 2018년을 제외하고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정 위원장은 “경기도는 이재명 대통령을 배출한 도시”라며 “추미애와 함께 경기도가 더 웅비할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주가 상수원 보호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를 받아왔다며 규제 완화 필요성도 부각했다. 추 후보도 “민주당의 맏며느리로 어려울 때마다 민주당을 지키고 키워낸 추미애가 경기도정을 맡게 되면 믿어볼 만하다”며 “마지막까지 겸손하고 절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시작한 뒤 충청과 영남으로 이어지는 ‘경부 축’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를 완성하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하며 “도전자의 마음으로 치열하게 선거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자전거 유세단, 뚜벅이 유세단, 경선 낙마 인사들이 참여하는 ‘오뚝 유세단’ 등을 통해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 논란을 집중 부각했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도덕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뿌리까지 썩은 민주당을 퇴출시키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용남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등을 거론하며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장 위원장은 전날 열린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성과는 없고 선전만 남았다”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장 위원장이 대전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등 충청권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대전ㆍ충남을 최우선으로 한 이유는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가 충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도 표출됐다. 김민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친한계 의원들의 한 후보 지원 움직임을 겨냥해 “기호 2번이 아닌 기호 6번을 응원하는 당내 의원들이 있다”며 “선거가 끝나더라도 이런 이적 행위를 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분명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야가 공식 선거운동 초반부터 수도권과 충청권을 핵심 승부처로 삼아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서면서 이번 지선에서는 정부 출범 초기 국정동력 확보론과 지방권력 견제론이 정면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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