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류효환 기자]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21일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와 벌방리 등 재해 취약지역과 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 대피체계와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우기 전 재해 취약지역 안전관리 실태와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감천면 수한리 주민대피시설 신축 현장을 방문해 시설 운영 계획과 주민 대피체계를 살폈다. 기존 수한리 마을회관은 산사태 영향 구간 내 위치해 인명피해 우려가 있었던 곳으로, 경북도는 기존 마을회관에서 약 8㎞ 떨어진 안전지역에 새로운 대피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올해 4월 착공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며, 재난 발생 시 수한리 주민 38세대 69명의 생명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벌방리 재해복구사업 지구를 찾아 2023년 집중호우 피해 이후 추진 중인 복구사업과 사방댐 설치, 이주단지 조성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재민 주거 안정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재해 재발 방지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벌방리 이주단지는 현재 부지 조성을 마치고 이재민 우선 분양을 진행 중이며, 전체 14필지 가운데 5필지는 매각돼 주택 신축이 진행되고 있다.
예천군 감천면 수한리와 벌방리 일대는 2023년 7월 집중호우 당시 2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주택 94동과 농경지 9937ha, 공공·사유시설 1337건이 피해를 입었고, 31가구 4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완료 상황과 배수펌프장 시운전 상태 등을 점검했다.
상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예천군 지보면 상월리~만화리 일대 침수 예방을 위해 총사업비 139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으며, 배수펌프장 2개소와 배수로, 상월천 3.37㎞ 구간 정비를 완료했다.
황 권한대행은 “경상북도는 전국 최초로 마을순찰대를 도입·활성화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재난 대응 모델을 구축해왔다”며 “올해도 인명피해 ZERO를 목표로 마을순찰대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어서대피’ 안내에 주민 여러분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위험지역 예찰과 주민대피 시스템을 빈틈없이 점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효환 기자 ryuhh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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