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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영토 넓힌다”…유럽 현장경영 나선 김대헌 호반그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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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1 10:37:53   폰트크기 변경      

덴마크ㆍ네덜란드 찾아 전략 점검

글로벌 재생에너지 디벨로퍼와 논의

대한전선 유럽본부 사업 현장 방문도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왼쪽)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ㆍ투자사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호반그룹은 김대헌 기획총괄사장이 지난 16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방문해 현지 에너지 사업 개척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호반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대한전선의 유럽 현지 시장 전략을 점검했다.


먼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경영진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준공 예정인 대한전선의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현황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협업 가능성과 정보 교류 확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글로벌 파트너사가 개최한 전력 인프라 산업 행사에 참석해, 에너지 인프라 개발사와 투자사 관계자들에게 호반그룹의 미래 사업 방향과 대한전선의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또 김 사장은 대한전선 유럽본부가 있는 네덜란드 암스텔베인을 찾아 해저 케이블과 HVDC,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지로 유럽을 찾은 것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변화에 따른 대한전선의 사업 대응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유럽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늘어나며 HVDC 기반 송전망 구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거리ㆍ대용량 송전에 필요한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선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사업 기반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영국 지사 설립과 함께 전문 인력을 배치했으며, 2019년에는 유럽본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해 현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현재 대한전선 유럽본부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 등 모두 5개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하며,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초고압 전력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해저 케이블과 HVDC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넓히고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유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주요 글로벌 시장”이라며 “에너지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로 미래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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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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