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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KB운용 종로 한누리빌딩 1080억원 매입…감평가 8% 가량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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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1 15:40:15   폰트크기 변경      

코크렙제75호리츠 편입…연 6.8% 수익 기대

서울 종로 한누리빌딩 전경./사진:네이버지도 캡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코람코자산신탁이 KB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종로 한누리빌딩을 1000억원 수준에 매입한다. 감정평가액보다 약 8% 가량 낮은 금액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중에 종로 한누리빌딩을 매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매입 금액은 1080억원 수준이다.

한누리빌딩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6층∼지상15층 규모의 오피스 건물이다.

지난 2021년 KB자산운용이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당시 960억원에 매입했는데, 5년만에 약간의 매매차익과 함께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됐다.

코람코는 한누리빌딩 매입을 사모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한누리빌딩을 편입할 코크렙제75호리츠 설립 인가를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았고, 조만간 투자자 모집도 마칠 예정이다.

전체 투자금액은 세금 등 부대비용을 더해 1200억원 수준이다. 34% 가량은 자기자본으로, 나머지는 대출로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대출금리는 선순위(730억원) 기준 연 4%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코람코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서울 핵심지역 오피스 매입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매입 과정에서 진행한 감정평가액이 1280억원 수준이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는 것이다.

코람코는 이번 리츠 투자 수익률은 제1종 종류주 기준으로 연 6.8%로 제시하고 있는데, 자본 이득을 포함하면 연 10%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누리빌딩에는 KB카드가 새로 임차인으로 합류하기로 하면서 공실 우려도 덜어냈다.

코람코 관계자는 “사모 방식으로 리츠 투자자를 모집해 매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서울 핵심지역 자산을 괜찮은 가격에 매입한 만큼 앞으로 운용을 통해 경쟁력을 더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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