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9곳ㆍMDB 5곳과 손잡고…韓, 글로벌 AI 협력 허브로 도약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국내에 각각 설립할 예정인 AI 특화센터들과 글로벌 AI 허브와의 연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재정경제부 |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우리나라가 주요 국제기구 9곳, 다자개발은행(MDB) 5곳과 함께 기후위기ㆍ보건ㆍ식량ㆍ난민 등 인류 공통의 난제를 AI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AI 허브’ 구축에 나선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재정경제부ㆍ외교부 등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볼룸에서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국제노동기구(ILO)ㆍ유엔개발계획(UNDP)ㆍ세계보건기구(WHO) 등 9개 국제기구와 세계은행(WB)ㆍ아시아개발은행(ADB) 등 5개 MDB가 참여해 범지구적 AI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허브는 “모두를 위한 AI,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AI(AI for All, AI to Solve Global Challenges)”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정책ㆍ표준 수립, 기관 간 데이터ㆍ모델 공유, AI 솔루션 실증 등 3개 층위에서 국제기구들이 공동으로 AI 기능을 통합하고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한 의향서를 구체화한 것으로, 연내 초기 준비 작업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완전 운영 체계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MDB와의 연계 방안도 함께 발표됐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세계은행 등이 국내에 설립할 예정인 AI 특화센터들과 글로벌 AI 허브를 연결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세계은행 AIㆍ디지털 지식센터는 이미 작년 12월 인천 송도에서 문을 열었으며, ADB 혁신개발센터는 올해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구 부총리는 “국제기구 중심의 글로벌 AI 허브와 금융 지원 기능을 갖춘 MDB AI 허브가 연계된다면 수요 발굴 및 모델 개발ㆍ실증부터 개발도상국으로의 AI 개발사업 확산까지 아우르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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