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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한국은행. |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중동발 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5% 상승했다.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2월 이후 28년 2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9% 올라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공산품은 전월 대비 4.4% 상승했다. 이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31.9% 급등했고 화학제품도 6.3% 올랐다. 석유 및 석탄제품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3.9%로,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4.0%)과 수산물(-3.2%)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1.0%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1.6%)와 금융·보험서비스(3.0%)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특히 금융·보험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6.2% 올라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공급 단계 전반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와 중간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5.2% 상승했다.
원재료는 수입 가격이 36.5% 급등하면서 전월 대비 28.5% 뛰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오르며 4.3% 상승했다.
국내 생산품 전반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도 공산품(5.8%)과 서비스(0.8%)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3.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8% 상승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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