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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3 지방선거 본격 레이스…여야, 13일간 표심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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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1 16:14:42   폰트크기 변경      
각 지역 후보들 일제히 출정식…주요 격전지 열기 ‘후끈’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에서 열린 첫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각 후보 캠프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6ㆍ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여야 후보들은 빗속에서도 새벽 노동 현장과 전통시장, 출근길 거점 등에서 유세를 개시하며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ㆍ대구ㆍ충청ㆍ호남권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전국 곳곳에서 출정식과 집중 유세가 펼쳐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유세 첫날 후보들은 항만ㆍ도매시장ㆍ버스차고지ㆍ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해 노동자와 상인들을 만나 경제 회복과 민생 공약을 제시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나란히 첫 일정으로 새벽 노동 현장을 찾았다. 정 후보는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우편물 분류작업을 체험하며 ‘안전한 일상’을 강조했다. 오 후보는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생활경제 시장’ 이미지를 부각했다.

1호 공약으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시대’를 내세웠던 추미애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첫 행선지로 버스차고지를 택했다. 이후 오전 10시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0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 단식 농성장에서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맞은 뒤 C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핵심 공약인 ‘도민 1인당 GRDP 1억원 시대’를 재차 강조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기업들을 모아 750조원의 부가가치를 추가 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3시 경기도 정치 1번지인 수원시 팔달구 영동시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각각 항만 노동현장과 도심 출근길에서 유세전을 개시했다.

전 후보는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노동자들과 만나 “부산을 완전한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했으며, 박 후보는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부산의 현안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시정 연속성을 부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도 치열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범어네거리 출정식에서 “침체한 대구를 다시 살리는 선거”라며 변화론을 내세웠고, 추 후보는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경제 전문가인 추경호가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신용한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 도심에서 맞붙었다. 신 후보는 “윤어게인 추종세력에게 충북을 맡길 수 없다”며 이전 정권 심판론을 외쳤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의 오만을 반드시 깨부수겠다”며 현 정권에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충남지사 후보들은 천안에서 동시에 출정식을 열었다. 현역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는 “힘센 충남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고,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민생 회복과 세계 속 도약의 출발점이 될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오전 7시∼오후 11시 공개장소 연설ㆍ대담, 명함 배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ㆍ대담 차량에 부착된 확성장치 및 휴대용 확성장치, 녹음기와 녹화기는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6월3일 치러지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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