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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대 폭 급등하며 78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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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1 16:26:24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자 ‘30만원’ 첫 터치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8% 넘게 급등하면서 78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미·이란 종전 기대감에 더해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 임금 합의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06.64포인트(pㆍ8.42%) 오른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폭으로, 지난 3월5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490.36포인트)를 뛰어넘었다. 코스피가 7800선 위에서 장을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지수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24분께 유가증권시장에, 이어 9시27분께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 4월8일 이후 처음이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제도다. 코스피의 경우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코스닥은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이어질 때 각각 발동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조9007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6756억원과 2212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8.15% 상승한 29만9500원, 2위 SK하이닉스는 전장대비 11.17% 뛴 194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30만전자 고지를 터치했다.

이외 SK스퀘어(14.58%), 현대차(12.50%), LG에너지솔루션(4.29%), 삼성전지(13.48%), 삼성생명(13.78%), HD현대중공업(5.66%), 두산에너빌리티(7.01%), 삼성물산(12.96%)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되던 삼성전자 관련 파업리스크가 해소됐다”며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종전 협상이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히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과 미국채 금리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반도체 사이클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대비 49.90p(4.73%) 뛴 1105.9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7억원과 1388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589억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10.36%), 에코프로(9.35%), 레인보우로보틱스(16.46%) 등이 상승한 가운데 알테오젠(-2.23%), HLB(-1.68%) 등은 하락마감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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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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