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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KB스타리츠, 운용수수료 주가 연동키로…상장리츠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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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1 16:40:58   폰트크기 변경      

연 12억원 수수료 절반 수준…주주 환원ㆍ책임경영 강화 차원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최근 주가가 급락한 KB스타리츠가 운용 수수료 체계를 자산 기반에서 시가총액(주가) 연동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KB스타리츠는 21일 주주서한을 통해 이런 내용의 운용 수수료 체계 개편 계획을 밝혔다.

수수료 체계 개편은 자산 규모로 산정하고 있는 운용 수수료를 주가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내용이 골자다.

상장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와 KB발해인프라가 시총에 연동한 운용보수 체계를 사용하고 있는데,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중에는 이번이 첫 사례다.

KB스타리츠는 “연간 약 12억원 운용 수수료가 현재 주가 기준으로 절반 정도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 추진 배경에는 최근 주가 급락에 있다.

이날 KB스타리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33% 내린 1557원에 마감했는데, 연초 대비 무려 52%가 하락한 수치다.

벨기에와 미국 부동산 자산을 편입한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지난달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해외 부동산 비중이 높은 KB스타리츠 주가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KB스타리츠는 전체 자산에서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비중이 70%가 넘는다.

KB스타리츠는 “주주 고통 분담과 책임 운용 강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수료 체계 개편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절감된 수수료로 배당 재원을 확대해 주주 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주가 회복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수 기준을 단순 AUM(총 자산)이 아닌 주당 가치로 설정해 자산관리회사(AMC)와 주주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수수료 체계 변경은 주주총회 의결 사안으로, KB스타리츠는 개편이 확정될 때까지 운용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KB스타리츠는 “벨기에 자산의 임대차 계약 만기 연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6월 예정된 벨기에 자산의 환헤지 롤오버를 만기 전에 조기 실행해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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