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충북공약 실천 TF 즉석 구성…“힘 있는 여당 후보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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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민주당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6·3 지방선거 충북 공약실천단'' 신설과 관련한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ㆍ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2일 충북과 강원을 잇달아 찾아 지역 공약을 앞세운 표심 공략에 나섰다.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이른바 ‘강호축 철도망’ 구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ㆍ부동층 유권자들에게 지역 발전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 이장섭 청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전당적, 거당적 차원에서 충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북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해드릴 각오”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목포ㆍ광주ㆍ익산을 거쳐 청주ㆍ충주ㆍ원주ㆍ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국가철도망 구축 공약을 언급하며 충북 공약 실천을 위한 중앙당 태스크포스(TF)도 즉석에서 구성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 공약을 발표하며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간 연계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삼성 노사협상 타결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던 국민 석방 사례를 거론하며 “대통령 하나는 정말 잘 뽑았다고 국민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여당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데 이어 선대위 회의 뒤 충주로 이동해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맹정섭 충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강릉, 동해, 삼척을 차례로 돌며 강원 영동권 표심을 공략한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도 ‘힘 있는 여당’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북ㆍ강원 방문은 선거 막판 변수로 꼽히는 중도ㆍ부동층 표심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와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 속에서도,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중도 성향 유권자들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정 위원장이 이날 ‘내란 심판’ 메시지보다 ‘여당 프리미엄’과 지역 공약을 부각한 것도 이념 대결보다 실용성과 지역 발전을 중시하는 유권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지사 출신인 이시종 상임선대위원장은 회의에서 신용한 후보와 이장섭 후보의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신용한 후보는 나름대로 잘나가고 있는데 청주시장 후보가 좀 불안하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면서도 “민주당은 이길 수밖에 없는 구도”라고 말했다.
한편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 뒤 전북 진안과 완주, 전주를 차례로 방문해 전춘성 진안군수 후보, 유희태 완주군수 후보, 조지훈 전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전북은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전북지사 선거에서 위협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당내 긴장감이 커진 상태다. 한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북을 찾으며 텃밭 표심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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