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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완성한다”…압구정4구역, 삼성물산 시공사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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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3 17:06:35   폰트크기 변경      
‘2.1조’ 초대형 재건축 수주…지상 67층, 1662가구 조성 본격화


압구정4구역 재건축 투시도. / 사진 : 삼성물산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 4구역(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23일 오후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낙점했다. 총회에는 조합원 1337명 중 716명이 참석했고, 삼성물산은 이중 626명(87.4%)의 지지를 받았다. 기권 44명, 반대 46명이다.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건축 거장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조경예술 대가 피터 워커의 PWP와 손잡고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설계안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공략했다. 노만 포스터는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270 파크 애비뉴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피터 워커는 미국 911 메모리얼 파크, 싱가포르 창이공항 조경 등을 담당했다.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구역(압구정4구역) 조합이 23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 한형용기자 je8day@


삼성물산은 이들과 협업을 통해 압구정4구역에 조합원 전 세대 한강 조망과 ‘끊김 없는 한강 조망’을 실현한 외관과 창호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 중심에는 ‘주얼(JEWEL)’이라는 대형 커뮤니티 공간도 들어선다. 기둥 간격 25m, 천장 높이 최대 16.5m 규모로 피트니스ㆍ골프연습장·실내외 수영장 등 105개 시설을 갖춘다.

앞서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 단지명으로 ‘컬리넌 압구정’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시공하는 일반 아파트 단지 가운데 ‘래미안’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회 당일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입장하는 조합원들에게 “삼성이 완성하겠습니다”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현대 8차, 한양4ㆍ6차아파트로 구성됐다.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1664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공사비는 2조1154억원 규모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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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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