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오는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직접 재차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19일 사과문을 통한 1차 사과에도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그룹 전반으로 번지자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선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사과문을 직접 발표한다. 사태와 관련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18일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불거졌다. 계엄군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가 문제가 됐다.
신세계그룹은 당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등을 해임하며 수습에 나섰고, 정 회장도 19일 사죄 입장을 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이벤트를 직접 비판하고 지난해 세월호 10주기 당일 ‘사이렌 클래식 머그’ 출시 사실까지 회자됐다. 정 회장의 과거 ‘멸공’ 발언도 재조명되며 비판은 스타벅스를 넘어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시민단체 고발로 서울경찰청 수사를 받게 됐고, 공직사회까지 불매가 번지는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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