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서울시, 우기 앞두고 굴착공사장 특별 점검…‘장마철 땅꺼짐’ 선제 차단 나선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5-26 13:01:20   폰트크기 변경      
6월 한 달간 한강 인접지ㆍ연약지반 등 취약 현장 32개소 집중 점검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6월 한 달 동안 시내 대형 굴착공사장 32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장마철 잦은 기습 폭우로 발생할 수 있는 지반침하(땅꺼짐)나 흙막이 시설 붕괴 등 지하 안전사고를 전방위로 막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우기에는 공사장 내부로 지하수가 급격히 유입되거나 토사가 유실되는 등 지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가능성을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법적으로 지하안전평가를 받아야 하는 10m 이상 굴착공사장 140곳 중, 우기에 지반침하 위험이 특히 높은 32곳을 선정했다.

한강·중랑천·탄천 등 하천과 인접해 있거나 지반이 연약한 지역, 그리고 과거에 땅꺼짐이나 지하 공동(빈 공간)이 발생했던 이력이 있는 현장들이 중심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0m 이상 굴착공사장 140개소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34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친 상태다. 이번 특별점검은 아직 점검을 받지 않은 106개 현장 중 우기 취약도가 높은 곳들을 우선적으로 골라내 집중 공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공정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 점검에는 서울시 지하안전 점검요원과 외부 전문가 그룹인 ‘지하안전자문단’, 그리고 각 자치구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이 투입된다. 이들은 현장의 배수처리 실태를 비롯해 토사 유실 여부, 흙막이 및 굴착부 안전 상태, 계측 장비 관리의 적정성, 지하수 처리 현황 등을 꼼꼼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적발된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도 철저히 관리한다. 비교적 가벼운 지적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보수·보강 등 시간이 걸리는 사안은 관리 주체에 즉각 개선을 요구한 뒤 이행 여부를 끝까지 추적 점검한다.

특히 우기 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위험 요인은 신속하게 보완하도록 독려하고, 개선 조치가 더디거나 안전관리가 부실한 현장에 대해서는 관할 자치구와 손잡고 강도 높은 후속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지반침하의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어 무엇보다 선제적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장마철 땅꺼짐 위험이 없도록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임성엽 기자
starleaf@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