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ㆍ선물 레버리지, 인버스2배 ETF 출시
금융당국, 장기투자보단 단기 매매 용도 조언
[대한경제=권해석 기자]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16종이 27일 상장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일반적인 상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ㆍ미래에셋ㆍ한투ㆍKBㆍ신한ㆍ한화ㆍ키움ㆍ하나자산운용 등 8개 자산운용사가 각각 2개씩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내놓는다.
삼성전자 현물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ㆍ미래에셋ㆍ한투ㆍKBㆍ한화자산운용이, 삼성전자 선물 레버리지는 키움ㆍ하나자산운용에서 각각 하나씩 출시한다. SK하이닉스 현물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ㆍ미래에셋ㆍ한투ㆍKBㆍ신한자산운용에서 나오고, SK하이닉스 선물 레버리지는 키움ㆍ하나자산운용에서 마련했다.
삼성전자 인버스2배(곱버스) ETF는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고, SK하이닉스 곱버스 ETF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이 상장한다.
레버리지ㆍ인버스2배 ETF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고위험 투자상품이다. 국내 주식 일일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최대 6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다.
특히 투자 기간 누적 수익률이 아니라 일간 수익률을 추종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주가가 등락하는 과정에서는 단일 종목 주가는 변동이 없지만 레버리지ㆍ인버스2배 상품은 원금 손실이 생기는 ‘음의 복리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과 자산운용업계에서는 레버리지ㆍ인버스2배 ETF를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매매’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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