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지희 기자] 국세청이 아시아 최대 주류박람회 무대에 우리 술 홍보관을 처음으로 열었다. 연간 1조원을 훌쩍 넘는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뒤집기 위한 정책적 행보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비넥스포 아시아(Vinexpo Asia)’에 우리 술 홍보관(K-SUUL Pavilion)을 최초 개관한다. 비넥스포 아시아는 지난해 기준 60개국 9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 아시아 최대 B2B 주류박람회다.
우리나라 주류 수출액은 매년 늘고 있지만 수입액이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입액은 1조5778억원, 수출액은 4861억원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1조917억원에 달했다.
이번 ‘K-SUUL관’은 75㎡(약 23평) 규모에 16개 부스를 갖췄다. 지난해 12월 처음 개최한 ‘K-SUUL AWARDS’ 수상업체를 포함해 총 12개사가 직접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상담에 나선다. 사화유자ㆍ도한 청명주ㆍ산사춘 등 수상 주류 외에 참이슬ㆍ카스ㆍ새로 등 대기업 제품도 함께 전시돼 전통주 양조장부터 주류 대기업까지 한 무대에 섰다.
국세청은 비넥스포 주관사, 해외 바이어ㆍ유통 관계자들과의 미팅도 함께 진행하며 프랑스 정부 산하 수출지원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와 현지 주류산업 지원 정책ㆍ수출 성공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영석 농업회사법인 발효연구소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상작 ‘도한 청명주’를 세계 각국의 주류와 같은 무대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 고유의 발효 문화와 우리 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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