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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고가 철거 중 붕괴…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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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6 16:41:56   폰트크기 변경      

26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인명 구조와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서울시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3분께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철거를 위해 안전 점검하는 중 상판 구조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소문고가 철거 현장 안전점검 과정에서 공중비계 및 거더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현장 안전조치와 추가 낙하 방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정확한 발생 원인과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등 6명이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나머지 3명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아래에 있던 차량 1대도 파손됐다.


현장에는 소방 인력 112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다. 부상자 병원 이송을 위해서는 구급차 5대가 추가로 출동했다. 현장 통제와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 인력 170여명도 긴급 배치됐다.


이 사고로  서울역∼신촌역 구간 등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코레일은 서울역∼신촌역 간 전차선 단전이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수색 구간 전동열차 운행도 중지됐으나, 1호선 및 경의중앙선(문산∼용산∼용문)은 정상 운행한다.

행신∼서울·용산역 구간 KTX 운행이 중지됐다. 다만 이외 모든 KTX는 서울역 및 용산역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한다.

일반 열차의 경우 서울역 혼잡을 분산하기 위해 대전∼수원 간은 수원까지만, 대전 이남에서 올라오는 열차들은 대전까지만 운행한다. 장항선의 모든 열차는 천안까지만 운행한다.


정부 당국도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보고받고 “사고 수습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사고 원인을 엄정히 조사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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