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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4599억원에 美 관계사 ‘큐레보’ 릴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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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27 10:23:34   폰트크기 변경      
매각 대금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개발에 활용 예정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일라이 릴리가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를 품는다.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Curevo Vaccine, 이하 큐레보)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이하 릴리)와 발행 주식 2107만5336주 전량을 양도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큐레보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며 큐레보가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amezosvatein, 프로젝트명 CRV-101)’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다.


사진: GC녹십자 제공

계약의 총 규모는 최대 15억 달러(한2조 2582억원)다.  이중 GC녹십자는 큐레보 지분율 20.3%에 비례한 계약금 3066억원과 상업화 과정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잠재적 마일스톤 1533억원 등을 포함해 총 4599억원을 릴리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회사는 지난 2018년 큐레보 보통주 500만주를 약 55억원에 확보했고 2021년에는 전환우선주 1607만5336주를 약 216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아메조스바테인의 임상 가치를 반영했다. 아메조스바테인은 글로벌 임상 2상에서 GSK의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을 통해 비열등한 면역원성과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매각 대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잠재적인 향후 사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자산 개발과 전략적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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