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기금 출연
노벨ㆍ필즈상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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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니정재단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포니정재단은 서울대와 기초과학 혁신을 위한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니정재단은 향후 10년간 5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물리학ㆍ수학 분야 우수한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에 몰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연구자 2명을 선발해 1인당 연간 2억5000만원씩 지급하며, 최초 3년간 연구 활동을 보장한 뒤 평가를 통해 2년을 추가 지원한다. 연구비 사용처 제한을 최소화해 자율성을 부여하고, 특히 국내 연구 환경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과도한 강의와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포니정재단은 서울대와 향후 긴밀한 협력으로 선정된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 대학 수준의 연구 몰입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기초과학 분야 경쟁력이 곧 국가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술지원 분야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며 “물리학과 수학 연구자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향후 노벨상, 필즈상 수상으로 이어질 훌륭한 성과들을 도출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펠로우십은 북미 지역 최고 유망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미국 ‘슬론 펠로우십’(노벨상 수상자 57명 배출)을 벤치마킹해, 탁월한 실력을 갖춘 연구자에게 연구비와 함께 파격적인 자율성을 보장하는 ‘한국형 기초과학 지원 모델’을 지향한다”면서 “포니정재단의 뜻깊은 지원이 대한민국 기초과학 연구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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